볕드는 선사들…컨테이너 운임지수 집계이래 최고치
SCFI 지수 1664.56…집계 이래 최고수준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집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햔 것으로 나타났다. HMM 등 국적선사의 수익성 개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의 지표가 되는 중국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기준 1664.56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34.57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9년10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2010년7월 기록한 1583.18이었다.
항로별로도 운임상승세는 뚜렷했다. 최근 물동량 확대로 운임이 치솟고 있는 미동안 노선의 경우 FEU(12m 컨테이너 1개를 일컫는 단위) 당 22달러 오른3871달러, 미서안 노선의 경우 24달러 오른 4665달러를 기록했다. 이외 유럽, 지중해 등 중요항로의 운임도 상당 폭 상승했다.
이같은 운임 상승은 세계 각 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와중에도 경제 재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4분기 들어선 블랙프라이데이, 성탄절 등 물동량을 끌어올릴 주요 이벤트 들이 포진해 있는 상태다.
2010년대 인수합병을 거듭한 국제 해운업계가 일종의 '평형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도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이 2010년대 벌였던 치킨게임식 공급경쟁 대신,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선 자연스럽게 공급 조절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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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운임흐름이 국적선사의 실적개선으로도 이어질 지 관심사다. HMM은 지난 2분기 138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21분기만 흑자를 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3분기 HMM이 약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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