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약 경쟁률 1318대 1 기록…빅히트 기록 제쳐

교촌에프앤비 회사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 회사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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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일반청약 경쟁률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자 기업공개(IPO)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4일 진행된 교촌에프앤비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318.30대 1을 기록하며 코스피 신기록을 썼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IPO 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교촌에프앤비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빅히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빅히트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606.97대 1이었다. 다만 청약 증거금은 교촌에프앤비가 9조4047억원으로, 빅히트(58조4237억원)와는 큰 차이가 난다. 에프앤비 공모가가 1만2300원으로 빅히트(13만5000원)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교촌에프앤비는 인기를 끌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600~1만2300원) 최상단으로 결정됐고, 경쟁률은 999.4대 1을 나타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109개 기관 중 91%에 해당하는 1010개 기관이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교촌 코스피 신기록…IPO 열기 후끈하게 이어간다 원본보기 아이콘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지속이 전망되는데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를 통해 경쟁사 대비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고, 가맹점 폐점률이 가장 낮다"며 "가정간편식(HMR) 시장 본격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 34억7803만5000주 가운데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경우는 1억3625만4000주로 3.9%에 불과했다. SK바이오팜은 81.15%, 카카오게임즈는 58.59%, 빅히트는 43.85%였다. 이들은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교촌에프앤비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연말에 공모주 청약이 많다보니 자금 순환을 하기 위해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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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에 대한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심사승인을 받은 기업 중 11월에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곳이 15곳을 넘는다. 하나기술, 제일전기공업, 엔에프씨, 앱코 등이 이번 달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업체들이 수요예측을 11월에 진행함으로써 IPO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공모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IPO시장이 제일 뜨거웠던 2017년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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