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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서민 저격 "연세도 있으신데, 조심 좀"

최종수정 2020.10.29 20:02 기사입력 2020.10.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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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앞 '윤석열 응원' 화환 300개
김남국 "시민 안전 문제…당장 치워야"
서민 "낙엽 위험성 경고 감사…외출 금지해야" 조롱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두고 온라인에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이 29일 서 교수를 향해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전날 "나뭇잎에 미끄러져 시민이 다칠 뻔 했으니 대검찰청 앞 화환을 당장 치우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서 교수가 "낙엽 위험성을 알려줘서 감사하다. 11월에는 외출금지명령을 내리자"며 비꼰 것에 대한 반응이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전에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 글을 공유했다. 공유된 글에는 "오늘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 앞을 지나가다가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생각하면 대검 앞의 화환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사진=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를 본 서 교수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경'하는 김남국 의원님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에서 나뭇잎이 떨어져 그걸 밟은 시민이 크게 다칠 뻔 했더라"며 "11월 외출금지명령이 필요하다"고 조롱했다.

서 교수는 "여러분, 나뭇잎이 이렇게 위험하다"며 "낙엽이 우후죽순 떨어지는 11월엔 이로 인한 부상자가 상상할 수 없이 나올 것으로 추측되는 바, 정부는 11월을 '낙엽 위험 시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 낙엽의 위험성을 우리에게 알려준 김남국 의원님께 깊이 '검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 교수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 감사하다"며 "대검 앞 화한 문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서 교수 덕분에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고 적었다.


이어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자유롭게 비판하시는 것은 좋다. 풍자나 비꼼도 그 방법의 하나일 것 같다. 그러나, 누구처럼 그 정도를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 비아냥거리고 비꼬고 그러면 보는 사람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꺼리게 된다"며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김 의원은 38세, 서 교수는 53세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해 온 반면, 서 교수는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조국 흑서'의 집필진 중 하나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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