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윤석열, '월성 원전 폐기 수사' 대전 찾아… "애로사항 들으러 왔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오후 대전 지역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왼쪽),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오후 대전 지역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왼쪽),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대전고검·지검을 찾아 "검찰 가족들이 어떻게 근무하는지 보고 애로사항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전 서구 검찰청사로 들어가기 전 "대전 검찰 가족들이 어떻게 근무하는지 총장으로서 직접 보고 애로사항도 듣고 등도 두드려 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바로 옆 대전법원종합청사로 이동, 김광태 대전고법원장을 예방하고서 다시 검찰청사로 와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비공개 직원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윤 총장이 대전을 찾은 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2017년 5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 총장은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 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라는 청와대 평가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지난해 7월 검찰총장에 취임한 그는 지난 2월 부산과 광주 방문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지방 일정을 이날 재개했다.


총장의 지역 방문은 통상적으로 볼 수 있으나, 최근 이어진 법무부와의 갈등 국면이나 국회 국정감사에서의 '퇴임 후 국민께 봉사' 발언 등과 맞물려 이례적인 관심이 쏠렸다. 특히 대전지검은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청이다. 이 사건은 정부가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을 축소하고 관련 자료를 없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사건 수사 성패가 윤 총장 입장에서 승부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대전지검 수장은 이두봉 검사장으로 윤 총장의 측근 중 한 명이다. 이 검사장이 이끄는 대전지검은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사건을 최근 형사5부에 배당했다. 이 부서 책임자는 이상현 부장검사다. 이 부장은 윤석열 사단의 막내 격으로 윤 총장과는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 여권 인사 연루 사건에서 정권과 각을 세운 인물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