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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시민권익위, 광주 민간공항 이전 관련 시민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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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시민권익위, 광주 민간공항 이전 관련 시민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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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시민권익위원회는 광주 민간공항 및 군공항 이전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시민들에게 광주 민간공항 및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청회 현장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헬로 광주를 통해 생중계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18년 합의문에서 광주 민간공항은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옮기고, 전남도는 광주 군공항을 전남지역으로 옮기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군공항 이전 문제는 전혀 진척이 없는 가운데 민간공항 이전의 시기는 다가오고 있고, 광주시민 등 상당수가 군공항 이전이 표류하는데 민간공항만 옮겨야 하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시의회에서도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과 함께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또 “광주는 군공항 이전이 시급하기 때문에 전남의 협조가 필요하고, 전남은 민간공항 활성화가 시급하기 때문에 광주시민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며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2년 전 합의문이 나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광주와 전남이 서로가 다른 한쪽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뤄 상생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시민공청회 후 광주가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하듯 전남도에서도 도민여론조사를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합동 공론화를 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서정훈 공항이전 논의 특별위원장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추진경과를 보고했고, 공청회 좌장을 맡은 김재형 조선대학교 교수, 정무창 시의회 운영위원장, 최완석 광주대학교 교수, 국강현 공항소음피해대책 위원장, 손용만 광주관광협회 사무국장 순으로 발표를 이어가며, 공항 이전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공항이전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다”며 “군공항 이전은 기피시설을 전남으로 이전하려는 문제가 아니라 시도의 미래 성장을 위한 것으로 서로의 이해를 떠나 진정성 있는 상생으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권익위원회는 광주광역시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를 통한 시민제안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과 함께 하여야 한다’의 정책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TV대담, 공청회, 현수막 등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후 여론조사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 후 광주시에 정책권고 할 것을 결정했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오늘 공청회처럼 일상적 삶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 등이 횟수를 거듭하고 그 결과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면 지역의 생활민주주의도 그만큼 발전해 갈 것이다”면서 “진정한 상생은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법을 찾을 때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광주 민간공항 및 군공항 이전 여론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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