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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독감백신 예방접종 30일부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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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30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재개
의협 "독감 유행, 사망신고 조사 상황 고려한 결정"

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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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30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28일 "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한 지속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오는 30일부터 독감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며 "정부는 독감백신과 관련한 매우 낮은 가능성 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접종과 조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또 "이런 특별한 인식 아래 독감백신 접종 후 중증의 질병으로 이행한 환자를 정밀 분석해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에 대해 엄밀한 과학적 결론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진과 국민이 걱정하지 않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소통 체계의 개편, 예방접종 부작용 신고센터와 보상체계 강화, 기존 발견된 독감백신의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과학적 근거 제시 등을 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의협은 독감예방접종을 받는 환자의 기본 수칙도 제시했다. 의협은 "접종자는 사전 질의서를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 30분간 의료기관 내에 머물면서 경과 관찰 후 귀가해야 한다. 접종 후 이상 증상 발생 시에는 환자나 보호자가 즉각 신고하고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안내했다.


의협은 고령자·기저질환자의 접종 후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점도 강조했다. 의협은 "현재 접종 후 사망 보고 환자들이 독감예방 접종의 일차적 대상인 고령, 고위험 기저질환자들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들은 접종 후 3일간 보호자들의 집중 관찰이 필요하며, 독거노인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집중관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접종받은 사람의 중증 질환 이행, 사망 등에 접종과의 인과성이 조금이라도 추정된다면 해당 환자들에 대해 의료비 무상 보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접종 후 사망 사례 신고 등에 관련된 의료기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달 22일 "예방접종 후 사망 보고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독감 관련 모든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일주일간(10월 23일∼29일)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협은 일선 병·의원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접종을 잠정 중단하라는 안내문을 보냈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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