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자가용처럼 빠르고 쾌적한 프리미엄 광역버스가 다음 달 2일부터 경기도에서 시범 운행된다.
경기도는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고, 편리한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다음 달 2일부터 수원ㆍ용인ㆍ화성에서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운행노선은 수요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호매실~판교 ▲한숲시티~판교 ▲서천지구~판교 ▲동탄1~판교~잠실 ▲동탄2~판교~잠실 ▲한숲시티~양재시민의숲 등이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경기도가 민선7기 공약인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한 경기' 실현 차원에서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전환을 유도하고자 도입한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그간 광역버스의 단점으로 지적된 입석운행, 긴 승차대기 및 이동 시간, 잦은 환승, 좁은 좌석 등을 해결해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행된다.
프리미엄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좌석 예약제'다. 철도나 항공, 시외버스처럼 '모바일 예약전용 앱(APP)'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환승가능)로 현장에서 지불하게 된다.
출근 시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입석 없이 편안히 앉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노선별로 2대의 28~31인승 우등형 버스를 투입해 보다 넓은 좌석의 차량이 투입된다.
도는 아울러 보다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정류소를 최소화,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스킵 앤 스탑(Skip & Stop)' 방식을 도입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접촉식(Untact) 요금결제가 가능한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광역버스에 이 같은 비대면ㆍ비접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최초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이 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승ㆍ하차 여부 등을 판별,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의 태그 행위 없이 자동으로 버스 요금이 결제 되는 방식이다.
도는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회원제로 운영한다. 모바일 앱 미리(MiRi)를 내려 받아 회원 등록 후 탑승하려는 노선과 좌석을 미리 예약하면 된다. 매월 25일 마다 다음 달 예약좌석이 풀린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출근 오전 6~9시, 퇴근 오후 5~10시)대만 운행한다. 운임은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고, 기존 버스와의 차별화 등을 고려해 1회 당 3050원으로 결정됐다.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도는 시ㆍ군과 함께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 노선에 대한 지속 점검을 실시해 운행노선과 운행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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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도 버스정책과장은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정착될 경우 불필요한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우등형 좌석 도입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출퇴근길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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