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발화 시점 추론 기술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결과
귀가, 스마트폰 이용, 집안일 등이 대화하기 좋은 시점

AI 스피커가 언제 말 걸면 좋을까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언제 말을 걸면 좋을까?


이의진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교수의 연구팀은 학생 40명(2인1실)의 방에 AI 스피커를 설치해 1주일간 총 3500개 사용자의 응답 데이터를 수집해 이 질문의 답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적절한 시점을 결정하는 상황맥락 요인으로 크게 개인적 요인과 움직임 요인, 사회적 요인을 꼽았다.


개인적 요인은 크게 활동 집중도, 긴급함과 바쁨 정도, 정신적·육체적 상태, 다중 작업수행을 위한 듣기 또는 말하기 가능성 등 4가지다. 예를 들면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거나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는 스피커와 대화가 어려웠다. 움직임 요인은 외출, 귀가, 활동 전환 등 3가지다.

특히 사용자 움직임이 있을 때 AI 스피커와 대화 가능한 거리가 최적 시점 판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외출은 AI 스피커와 대화 가능 범위 밖으로 나가는 움직임이고, 귀가는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이다.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귀가 상황일 때는 대부분 대화하기 좋은 시점으로 분류됐다.

AD

AI 스피커가 언제 말 걸면 좋을까요? 원본보기 아이콘


연구팀은 전화 대화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도 AI 스피커와 대화하기 좋은 시점에 영향을 끼친다는 현상을 발견했다. 룸메이트가 자고 있거나 어떤 활동에 집중하고 있을 때 AI 스피커와의 대화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 제1 저자로 참여한 차나래 학생은 "이번 연구가 미래 스마트 스피커 개발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센서 데이터로 감지된 상황맥락 정보를 활용해 AI스피커가 스스로 대화를 시작·중지, 또는 재개하기 좋은 타이밍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지능적인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 국제 학술지(Proceedings of the ACM on Interactive, Mobile, Wearable and Ubiquitous Technologies)에 최근 실렸다.

AI 스피커가 언제 말 걸면 좋을까요? 원본보기 아이콘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