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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올린 타이어뱅크 점주 "휠 고의 파손? 그런적 없다" 돌변

최종수정 2020.10.27 17:35 기사입력 2020.10.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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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타이어뱅크 직원이 고의로 휠 파손…교체 권유"
"나도 같은 피해 입었다" 시민 다수 고소장 접수
경찰, 타이어뱅크 상무점 압수수색
업주, 취재진 질문에 "고의 파손한 적 없다"

27일 광주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에서 경찰이 고객의 휠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확보한 압수물을 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7일 광주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에서 경찰이 고객의 휠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확보한 압수물을 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경찰이 고객의 차량 휠을 일부러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업주 A씨가 돌연 "고의로 휠을 파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A씨가 자필 사과문을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깊이 사죄한다.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밝힌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법원으로부터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날 오후 약 2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상무점이 타이어뱅크 본사 직영점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내부 CCTV 확보로 여죄도 수사할 계획이다.


타이어뱅크는 위·수탁 업체와의 계약을 맺은 뒤 휠 고의 파손 논란이 불거지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상무점은 논란 이후 매장문을 닫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상무점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다 업주 A씨가 매장 진입 등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힘에 따라 A씨 동행 하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경찰과 함께 매장에서 나온 A씨는 "휠을 고의로 파손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그런 적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타이어뱅크 상무점 업주가 지난 23일 올린 자필 사과문. 사진=타이어뱅크 제공.

타이어뱅크 상무점 업주가 지난 23일 올린 자필 사과문. 사진=타이어뱅크 제공.



A씨는 지난 23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모두에게 실망감과 회복이 불가능한 피해를 주고 떠나는 내 모습이 참으로 한심스럽고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거듭 사죄드린다. 평생 반성하면 살아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상무점 앞에서는 자신도 피해자라는 일부 시민이 압수수색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21일 한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타이어뱅크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타이어뱅크 가맹점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21일 한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타이어뱅크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타이어뱅크 가맹점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앞서 A씨는 지난 20일 고객의 타이어를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한 피해자가 타이어뱅크 상무점으로터 휠 교체 권유를 받은 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가 휠을 고의로 파손하는 모습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러 시민들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됐다.


경찰은 사기미수, 재물손괴 혐의로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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