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락병원 직원 접촉자 103명도 음성
2명 숨져…기존사망자 코로나 연관성 입증 어려울듯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이미지:연합뉴스>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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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부산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근 요양병원 종사자나 이용자 143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대상지역을 추가로 넓혀 검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전일까지 누적 확진자 53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이 병원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조치한 후 같은 동 내 요양병원 9곳에 있는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이와 함께 이 병원 직원의 접촉자 103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 간호조무사가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후 직원ㆍ이용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검사한 결과 52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환자는 53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그간 발생한 집단발병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달 하순께부터 이 지역 일대 식당이나 목욕탕 등에서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조치를 강화했는데, 요양병원ㆍ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아 감염병 위험에 보다 취약한 만큼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우선 같은 동에 있는 요양병원ㆍ시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인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온데다 시설 종사자의 경우 출퇴근으로 생활반경이 넓기 때문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가 검사에서) 양성사례는 없었으나 지역사회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4988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4988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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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나고 열흘가량 지난 가운데 이날까지 국내 집단발병사례는 총 16건 328명으로 집계됐다. 가족ㆍ지인모임과 관련한 게 8건 130명이며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3건 34명이다. 의료기관 관련 집단발병이 2건 114명, 군부대와 관련한 게 2건 43명, 기타사례로 분류된 게 1건 7명이 있다.


이 분석관은 "위험도가 높은 시설ㆍ집단에 대한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겠으나 지역사회 산발적 발생사례가 집단발생으로 확대되는 것을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검사시점 감염유무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예방법은 꾸준히 방역수칙을 지켜 감염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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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이날 1명이 숨져 이 집단관련 누적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선 집단감염 사실을 알기 전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숨진 이가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재는 대상검체가 없어 코로나19와 관련성을 입증하긴 쉽지 않은 처지다. 이 분석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여부) 아직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사인에 대해서는 의무기록이나 개연성을 더 추정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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