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연간거래대금 1조원 돌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인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연간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는 K-OTC시장 연간 거래대금이 2014년 8월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거래대금 990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연중 1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누적거래대금은 지난해 6월, 3조원을 넘어선 데에 이어 올들어서는 3조5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특히 누적거래대금이 1조원, 2조원, 3조원을 돌파할 때마다 소요되는 기간이 각각 3년 7개월, 1년 6개월, 9개월 등으로 단축되는 것도 특징이다.
금투협 측은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 대상 양도소득세 면제 및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혜택, 거래편의성, K-OTC시장에서의 상장사례 증가, 공모주 투자의 대안으로 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K-OTC 시장 개설 이후 지금까지 총 13개사가 유가증권(4개사)·코스닥(9개사)시장으로 상장했으며, 현재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오상헬스케어가 각각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K-OTC시장의 2020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51억원으로 지난 4년 사이 8배가량 증가했다. 2016년 6억5000만원에서 2017년 10억9000만원, 2018년 27억7000만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0억30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올해 총 10사가 신규 거래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 진입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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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이미지 제고 등 K-OTC 거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마케팅 및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투자정보 확충과 제도개선노력을 병행해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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