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서 취임 후 첫 대외활동 나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소전기차를 타고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소전기차를 타고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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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회장 취임 후 첫 공식행보에 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다 개방적인 업무가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1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을) 향후 더 오픈해서 일을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수렴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신사업에 걸맞는 체질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이어 정 회장은 취임 이후 부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당부말씀이 있었냐는 질문에 “항상 품질에 대해 강조하며,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는 말씀을 자주 해오셨다”며 “그것이 바로 당부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 회장은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수소경제위원회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정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전날 취임 메시지에서도 수소경제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그룹 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수소경제위에 대해 “정부에서도 적극 협력해주고 위원들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면서 계속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수 있지 않을까 긍적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작업 재개에 대한 질문에는 “고민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정 회장 취임을 계기로 2018년 추진하다 중단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룹 내 명실상부한 1인자로 올라선 정 회장은 이날 정부와 함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국내에서 주요 현안을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직후 정 회장은 첫 대외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을 택했다. 당시 그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움직임을 막기 위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등 행정부 및 의회 고위인사들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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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업계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각 지역 지자체 관계자들 및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차 수소경제위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2월 이전까지 SPC '코하이젠(kohygen)'이 출범한다. 코하이젠은 2021년까지 기체방식 상용차용 수소 충전소 10개를 국내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며,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충전소 25개를 추가 설치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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