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17명 중 15명이 서울시 공무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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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17명 중 15명이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립대로부터 받은 '시립대 초빙교수 명단'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으로 초빙교수 17명 중 16명이 공무원 출신이고 이 중 15명은 서울시 공무원이었다.

특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직한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20년 7월 사이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에 임용된 64명을 분석한 결과, 73%인 47명이 서울시 퇴임 공무원이었다. 이 기간 임용된 초빙교수 중 학계 출신은 9명 뿐이었으며, 그 외 기업 출신이나 과학자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비전임교원인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의 보수는 월 300만~5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권영세 의원은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직 명단을 살펴본 결과,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분들이 임용돼야 할 자리가 서울시 은퇴공무원의 밥벌이 수단으로 변모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라면서 "시립대가 학생들 등록금과 시민 세금으로 서울시 은퇴공무원 월급이나 챙겨주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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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또 "인사 채용 과정에 있어 서울시립대학교운영위원회 등 서울시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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