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급했나…이근 얼굴에 종이 붙인 롯데리아
이근, 13일 유튜브 영상서 "커리어, 학력 위조한 적 없어"
성추행 의혹 대해선 "2018년 처벌받은 적 있지만 억울"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유튜브 방송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근(36) 전 대위가 채무 문제에 이어 성추행 재판 이력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 대위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롯데리아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근 재빠르게 손절한 롯데리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 대위가 출연한 롯데리아 제품 광고지 사진으로, '버거 포장용기 부족으로 인해 매장 이용만 가능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이 대위 얼굴에 붙여 가리고 있다.
실제 롯데리아 측은 이 대위 관련 광고물을 삭제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롯데리아 측은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 이 대위 관련 홍보 콘텐츠를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는 이 대위가 출연한 '밀리터리버거'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대위를 내세워 제작한 홍보물도 삭제하거나 변경하고 있다.
한편 이 대위는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의혹 등 잇따라 각종 구설에 휘말린 상태다.
앞서 누리꾼 A 씨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 대위가 지난 2014년 200만원을 빌리고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채무 논란이 불거졌다. A 씨는 이 대위의 채무불이행으로 지난 2016년 진행했다는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 대위는 이에 대해 "200만원 이하 금액을 빌리긴 했지만 100~150만원의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및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5일 A 씨가 "여러 번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다"며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글을 올리면서 채무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후 다른 논란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지난 11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는 전직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이 대위의 UN 근무 경력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면서 가짜 경력 논란이 불거졌다.
또 김 씨는 다음날(12일) 이 대위가 '성범죄 전과자'라고 주장하며 대법원에서 상고 기각된 성추행 사건 기록 내용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위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위는 가짜 경력 논란에 대해 "유엔을 포함한 내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다.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반박했다.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 추행 사건은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다만 "판결문에 나온 증인 1명은 여성의 남자친구로 당시 직접 (성추행을) 목격하지 않았다. 또 당시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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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쩔 수 없이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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