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의 경고…"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노리는 관료와 정치권 출신 인사들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금융노조는 13일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임과 관련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박홍배 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에서 "11월30일 현 은행연합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관료, 정치인 등 차기 후보자 관련 하마평이 무성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다음 달까지로, 은행연합회는 내달 중 열릴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농협금융 회장등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거물급 관료와 정치권 인사가 입길에 오르내리는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국내외 은행들과 금융회사들이 함께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22개 회원사들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회장을 선임한다.
금융노조는 "은행연합회장은 금융산업을 대표해 금융당국과 수시로 협의하고 회원사와 함께 금융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금융노조의 산별 노사관계 파트너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으로서 금융노조와 근로조건 교섭을 수행하는 막중한 자리"라며 "회장 역할과 권한의 무게가 막중한 만큼 인선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금융산업 지배구조와 가치 실현에 대한 철학과 노사관 등 윤리성과 사회적 가치 지향성 또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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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은행연합회장 후보들이 금융발전과 혁신을 이끌어갈 인사인지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며 " 그간의 관치금융, 밀실·낙하산 인선이라는 불명예의 굴레를 벗어나 금융산업 구성원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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