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의대생 3명 중 1명, 연소득 1.6억원 이상 고소득층 자녀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의대생 3명 중 1명은 연소득 1억6000만원 이상인 소득 10분위 가정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으로 분류되는 8~10분위 출신은 61.1%에 달하는 반면 기초·차상위 가정 출신은 2.7%에 불과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대 국가장학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전국 의대생 중 연소득이 1억6000만원이 넘는 10분위 자녀가 33.3%로 전체 소득 구간 중 가장 많았다. 연소득 1억 1000만원이 넘는 9분위 자녀가 14.8%, 8400만 원이 넘는 8분위 가정 자녀가 13%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의대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고소득 가정 비율(8~10분위)은 2015년 50.91%에서 2019년 61.11%로 최근 5년간 10.2% 늘었다. 반면 기초·차상위 가정 비율은 같은 기간 3.3%에서 2.78%로 0.5%가량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의대에서 두드러졌다. 세 학교의 의대생 중 고소득층(8~10구간) 출신은 68.0%로 전국 평균보다 7%가량 높았다. 10분위 출신은 전체 신청자의 43.3%로 역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권 의원은 “전국 의대생 국가장학금 신청자의 61%, SKY 의대생 신청자의 68%가량이 고소득 가정의 자녀인 것은 그만큼 부의 대물림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이라며 “고소득층 자녀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의대 입시가 고소득층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까 우려된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