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7일 오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들어 영국, 캐나다, 미국, 일본 등의 국가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나라별 경제침체 정도를 매우 우려스럽게 보는 신평사 중 하나다.


피치는 이번 평가와 관련,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완만한 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하에서 한국의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 투입을 생산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관련, "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그간 건전 재정관리 이력으로 한국은 단기적 재정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정부는 재정준칙(안)을 발표했다"면서 "다만, 고령화로 인한 지출압력 하에서 높은 부채수준은 재정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며, 정부 투자지출의 생산성 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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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계부채 상환능력과 은행 건전성은 현재 양호하나, 가계부채 규모의 증가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규모 순대외채권, 지속적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견조한 대외건전성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관련해서는 "신용등급을 제약하고, 지난 6개월간 외교적 노력은 답보상태이며, 남북관계의 개선에 대한 전망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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