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쿠웨이트 국왕 서거 조문단 파견…단장에 김현미 장관
조문단 4~6일 쿠웨이트 파견…문재인 대통령 1일 조전 발송
신임 국왕 즉위, 문 대통령 친서 전달 예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사바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서거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4~6일 쿠웨이트에 파견한다. 이번 조문사절단은 국토부 및 외교부 실무자 등을 포함 6명으로 구성된다.
쿠웨이트 왕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국영통신사를 통해 사바 국왕이 서거하였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고(故) 사바 국왕은 2006년 국왕에 즉위한 후 쿠웨이트의 정치적 발전과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세계 각지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이끈 ‘세계 인도주의 지도자’로서 전 세계의 존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바 국왕은 시리아·팔레스타인 등지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유엔 감사패, 2019년 세계은행 감사패 수상했다. 유엔 감사패 수상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바 국왕을 ‘세계 인도주의 지도자(Global Humanitarian Leader)’로 명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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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 국왕은 40년 이상의 세계 최장기 외교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중동국가들과의 포괄적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카타르 간 단교 사태 등을 포함 역내국가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적극적 중재 역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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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바 국왕의 탁월한 영도력 하의 쿠웨이트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 한-쿠웨이트 간 우호협력 관계, 사바 국왕의 인도주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는 요지의 조전을 1일 발송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5일 주한쿠웨이트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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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 국왕 서거 후 쿠웨이트 헌법에 따라 이복동생인 '나와프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 왕세제가 지난달 30일 국회 선서 절차를 거쳐 신임 국왕으로 즉위했다. 조문단은 신임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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