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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베이징모터쇼 단연 인기는 '테슬라'…친환경차 인기몰이

최종수정 2020.09.30 08:26 기사입력 2020.09.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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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없는 테슬라 전시관 줄서서 입장…인기 실감
현대차, 한국에서 인기끈 팰리세이드 전시…연말 판매 돌입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2020 베이징 모터쇼'가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0월5일까지 열린다.


올해 열리는 첫 국제 모터쇼에 대한 기대감으로 28일 국제전시센터(CIEC) 전시장 입구부터 북새통이다.

'미래의 스마트 차량(smart vehicle for the future)'이라는 주제에 맞게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은 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자동차를 전진 배치하면 관람객들을 유인했다.


특히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친환경자동차 시장을 겨냥,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자신들의 전략차종을 대거 출품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친환경차와 함께 배치, 중국내 SUV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또 소득수준이 증가한 중국인들을 타깃으로 한 밴 등 레저형 모델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는 모두 785대의 차량이 출품됐으며 이중 82개 차종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곤두박질쳤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앞다퉈 신차 등을 베이징모터쇼에 출품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인기 전시관은 미국 테슬라 =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차량은 모두 785대, 이중 20%인 120대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인 곳은 테슬라 전시관. 신차 없이 기존 차량만 전시한 테슬라 전시관은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시관에 입장해도 관람객이 너무 많아 한참을 기다려야 차 내부를 볼 수 있다.


테슬라 전시관 앞에 줄을 서 있던 관람객 장궈칭씨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가격 문제만 해결되면 꼭 테슬라 전기차를 차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전시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전시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도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비야디(BYD)도 전기차 신차를 대거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뽐냈다.


중국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중국에서 판매된 신차 170만3000대중 10만대(전기차 8만2500대, 하이브리드 1만7500대)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다.


◆SUV 등 레저용 차량도 대거 전시 =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별도 전시관을 마련, 레저용 밴을 전시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을 겨냥한 것이다.


벤츠는 7∼8인승 기아자동차 카니발과 비슷한 크기의 고급 밴만을 모아 전시했다.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내부 인테리어는 중국인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 신형 카니발을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을 두드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현대차가 전시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현대차가 전시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전시하고 올 연말께 판매에 들어간다. 중국 현지 생산이 아닌 한국에서 생산된 차를 중국에 투입, 중국 SUV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 = 월요일임에도 불구, 국제전시센터를 찾은 이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이다.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삶을 누림)시대에 태어나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란 이들이 중국의 새로운 자동차 소비층이다. 유명 브랜드 전시관은 쉴 새 없이 이들로 채워졌다. 이들의 '드림카'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이들을 겨냥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중국 투자계획도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기아차는 중국형 '올 뉴K5'를 전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가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기아차는 중국형 '올 뉴K5'를 전시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타오린 중국 테슬라 부사장의 말을 인용,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이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또 테슬라가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볼보와 지리의 합작법인은 전기차 양산 계획을 발표했고, 아우디는 화웨이와 함께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


최고 탄소배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중국 정부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제품 포트폴리오 비중이 친환경차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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