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에너지안전 숙지하세요"(종합)
가스사고 대부분이 부주의 탓
밸브 잠그기 등 기본 지켜야
조리용 전열기 다수 사용땐
과부하로 불날 위험있어 주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너지공기업들이 추석 연휴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이동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음식 조리량이 급증하고 집을 장기간 비우는 일이 평소보다 느는 만큼 안전 사고가 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조리용 전기제품 안전도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멀티탭은 정해진 사용 용량에 맞게 써야 한다.
◆가스안전公 "밸브 잠그고 환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에 난 가스 사고 대부분이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 때문이었다면서 밸브 잠그기, 환기 등 기본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9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5년간 추석 연휴(연휴 전후 3일씩 포함) 기간에 15건의 가스 사고가 났다. 가스별로 액화석유(LP)가스 9건, 부탄연소기(캔) 3건, 고압가스 2건, 도시가스 1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 중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전체의 33.3%인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설 미비는 26.7%(4건)이었다. 즉, 사용자가 직접 LPG 용기를 교체하거나 부탄연소기를 사용하다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가 대다수였다는 의미다.
공사는 추석 연휴에 ▲부탄 캔이 든 부탄연소기 다단적재 금지 ▲전기레인지 등 화기 근처 부탄연소기 사용 및 부탄 캔 보관 금지 ▲과대 불판 사용 금지 ▲잔가스 사용을 위한 부탄 캔 가열 금지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집을 비우기 전 연소기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스안전공사는 연휴 기간에 상황근무를 강화하고 긴급출동 태세를 완비하는 등 사고 대응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가스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피해 확산을 막을 예정이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휴엔 가스시설 이상 유무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달라"며 "가족들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사소한 수칙이라도 중요하게 여기며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기안전公 "멀티탭 용량 맞게, 전열기 하나씩 써야"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우선 전기는 전열기에 하나씩만 사용하는 게 좋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한 번에 많은 전열기를 사용하면 과부하로 불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멀티탭도 정해진 사용 용량에 맞게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젖은 손으로 전자기기를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감전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매달 한차례 이상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펴야 감전,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외출할 경우 반드시 전원을 뽑거나 제거해야 한다. 냉장고를 제외한 전기제품 전원은 차단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울러 조리용 전기제품의 안전관리는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전기제품을 꺼내 쓸 때 제품의 전선 피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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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는 지난 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4000여 개소를 포함해 병원과 백화점, 숙박시설, 노래연습장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 1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면 특정 취약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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