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서비스' 도입기업에 대출보증 100억 공급

중소벤처기업부·SGI서울보증·메인비즈협회 업무협약
서울보증, '자상한 기업' 18호로 선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SGI서울보증,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와 '디지털 뉴딜 경제 활성화 및 혁신성장 지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서울 종로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열렸다. SGI서울보증은 디지털 뉴딜 경제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과 협업을 약속하며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상한 기업' 18호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SGI서울보증은 중기부의 스마트서비스 도입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 신상품을 올해 100억원 한도로 공급하고 내년에 추가 선정된 기업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축완료 기업에는 최대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이행보증 보험료를 10% 인하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65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스마트서비스 유형은 챗봇, 비대면(언택트) 스마트워크, 물류관리, 고객관리, 온라인 원격 의료, 온라인 교육, 사회문제해결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특히 메인비즈협회가 추천한 디지털 뉴딜 관련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별 보증한도 총 1조8595억원 확대(신용등급별 5억~10억원 보증 확대) 및 인허가보증 6231억원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또 언택트 모바일 교육플랫폼인 SGI에듀파트너를 구축해 교육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SGI서울보증보험의 연수 시설 지원, 메인비즈협회 최고경영자(CEO) 교육사업 후원, 신용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자상한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 서비스 혁신을 지원해 디지털·언택트 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촉진하고자 93억원(150개사)을 기업혁신, 온라인경제, 공공분야 스마트서비스 솔루션 구축에 지원(50% 이내, 최대 6000만원)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의 올해 정책 목표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한 금융과 교육 인프라 지원 및 협력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변화를 위한 모범적인 상생의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며 중기부도 상생과 공존이라는 가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디지털 뉴딜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