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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댕댕이, 냥이와 함께"…반려동물용 추석 선물세트 인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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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향 찾는 대신 반려동물과 시간 보내
반려동물용 한복 이어 간식까지 판매량 ↑

"이번 추석은 댕댕이, 냥이와 함께"…반려동물용 추석 선물세트 인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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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직장인 김두연(35)씨는 이번 추석 지방에 위치한 고향을 찾는 대신 반려견 두 마리와 자취집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정간편식(HMR)으로 간단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며 반려견들을 위한 한복 세트와 송편 간식 세트를 함께 주문했다.


올 추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고향 이동이 크게 줄며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전용 추석 사료ㆍ간식 패키지, 반려동물용 한복 등을 찾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식품업계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온라인몰에서는 추석맞이 특별 상차림 패키지를 구성하고 적극적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27일 굽네가 운영하는 반려견을 위한 휴먼그레이드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은 현재 온라인몰에서 '댕댕 보름달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총 21팩 듀먼 영양특식 제품을 정가 6만8400원에서 3만3900원으로 50% 할인해주는 특가 행사다. 듀먼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듀먼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 세트는 평소 타 특가 패키지 대비 260%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온라인 펫전문몰 '츄츄닷컴'에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020 추석 한상차림 행사 진행했다. 동원과 웹툰 뽀짜툰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뤄진 뉴트리플랜 캔을 대용량 구매할 경우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다. 뉴트리플랜, 시저, 챠오츄르 등 인기간식 70종도 최대 87% 할인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외에도 다양한 추석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 덕에 츄츄닷컴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누적 매출 기준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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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계열사인 하림펫푸드 역시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한상가득한 한가위 되시개냥'이라는 이름으로 한상가득 선물세트 20% 할인전에 돌입했다. 더리얼 골드듀, 그레인프리 오븐베이크드 소고기, 저키 닭가슴살, 퍼프 오리지널, 슬림 닭가슴살 등 사료와 간식, 밥그릇이 포함된 '개밥상'을 정가 3만원에서 2만4000원에 할인한다. 더리얼 그레인프리 캣 크런치, 슬림닭가슴살, 크리미 3종, 밥그릇 등이 포함된 '냥이밥상'은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할인한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이 사람처럼 대우받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이 보편화되며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같은 추세에 따라 지난해 명절,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세트 처음으로 구성했고 명절 때마다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CU 등 편의점으로 명절 선물세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추석을 앞둔 최근 일주일(9월 11~17일) 동안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2주 전(8월 23~29일)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G마켓의 반려동물 상품 매출도 22% 늘었다. 이중 한복을 포함한 고양이 의류 매출은 200% 급증했고, 강아지 의류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 중 67.9%는 추석 연휴에 같이 살지 않는 가족 및 친지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연휴 내내 서울에만 머무르겠다는 응답도 77%에 달했다. 또 미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79.2%가 '코로나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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