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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백인 우월주의는 치명적인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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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월주의 가볍게 여긴다는 내부 고발 의식한 듯
포틀랜드 시위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 반복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 지명자가 백인 우월주의의 폭력성이 미국을 위협할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가운데,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서도 미 사법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중인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중인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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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채드 울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백인 우월주의 집단의 폭력 문제와 관련해 "가장 지속적이고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울프 후보자는 이달 초 국토안보부 내부고발자로부터 백인 우월주의 폭력 행위를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그는 이런 내부 고발자의 주장과 관련해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울프 지명자가 좌파나 무정부 활동가의 위험성만 강조할 뿐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위험성은 인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프 지명자의 발언과 관련해 대릴 존슨 전 국토안보부 분석가는 "울프 지명자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위협을 심각하다고 인정했다"며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도 이어갈지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을 맡았던 울프 지명자는 올해 7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시위대에 연방요원 등이 진압에 투입된 것과 관련해 "무정부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포틀랜드 연방법원을 노리고 있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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