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직원 비위 의혹' 관련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사건 정보를 유출하고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포착돼 경찰청 본청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감사관실은 지난 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청은 서울청 소속 A 경위가 광수대 발령 전 평소 알고 지내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의 부탁을 받아 사건 관련 기록조회를 대가로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압수수색 직후 서울 지역 경찰서로 전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부 규정 위반 여부와 함께 형사 처벌 사안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