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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장 "임금 잠정합의안, 아쉬움 있어도 노사 함께 위기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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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최근 합의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원만히 마무리되지 못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지속, 여론 등을 고려할 때 노사 모두에 혼란과 피해만 초래할 뿐"이라고 당부했다.


하 사장은 23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재난 상황과 미래 산업 격변기 등 최악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사가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21일 임금 동결, 성과급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가 임금 동결 잠정합의안을 낸 것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금융위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하 사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출길이 끊기고, 부품공급 차질로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등 악몽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상반기 -30%, 2분기 -52.3%로 급락했다"며 "현장 일부에서는 막연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지만, 환율 급락, 개별소비세 인하율 축소, 미국·유럽·신흥국 코로나 확산세 지속 등 위협 요인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아쉬움이 있더라도 이번 고비를 잘 넘기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다면 현대차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노사가 함께, 고객, 국민과 함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이달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완전히 타결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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