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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 접종 시키려고"…청주의료원 의료진, 독감 백신 몰래 반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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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직접 병원 방문해 처방받아야

21일 KBS뉴스는 충청북도가 세운 공공병원에서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몰래 가져가 불법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진=KBS뉴스 캡처.

21일 KBS뉴스는 충청북도가 세운 공공병원에서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몰래 가져가 불법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진=K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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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충북도립 청주의료원 의료진이 독감 예방 백신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KBS뉴스는 충청북도가 세운 공공병원에서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몰래 가져가 불법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일부 간호사들은 지난 11일부터 가족과 지인에게 접종하겠다며 약제실에서 백신을 받아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 중 일부는 가족과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받아 예진표를 대리 작성하고, 직원 할인까지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려면 직접 병원에 방문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왕진·가정간호 등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진료해야 하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를 제외한 의료기관 밖에서의 의료 행위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보건 당국은 병원을 상대로 진상 조사에 나섰다. 담당 보건소는 경찰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청주 서원보건소 측은 "사용량, 재고량을 파악한 상태고 금일 공문을 보내 CCTV 동영상 자료나 출입자 명부, 인플루엔자 수납대금 자료 등을 제출받아서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병원 책임자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 간호사와 처방을 낸 의사 등을 상대로 자체 감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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