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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 '인국공 사태' 불공정 사실상 인정한 것"

최종수정 2020.09.21 17:25 기사입력 2020.09.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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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난 19일 '청년의날 기념사' 당시 '공정' 강조
하태경 "잘못된 정책 즉각 바꿔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의날 기념사'에 대해 "청년들에게 인천국제공항(인국공) 묻지마 정규직화가 불공정하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본인이 시작한 불공정 정규직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다"며 "공정은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언급했다.


또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교육·병역·사회·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며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 요원의 직접 고용 문제를 둘러싸고 불거진 이른바 '인국공 사태', 지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면서 일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기회가 박탈되자 청년층 사이에서 일었던 '역차별' 논란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 인국공 사태는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인천국제공항 방문 시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도 없이 그냥 모두 정규직화하라는 묻지마 지시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그 후 3년 동안 대통령 공약 달성을 위해 겨우 찾아낸 게 불공정의 정규직화였고, 결국 수십만 청년들의 상실감과 분노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의 날에 문 대통령이 외친 37번의 공정이란 말은 그냥 말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 스스로 청년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잘못된 정책을 즉각 바꿔야 단 하나의 '공정'이라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묻지마 지시로 시작된 인국공 불공정 정규직화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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