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치매 할머니 가족에 무사히 인계한 집배원 ‘감동’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광산우체국(국장 박춘원) 소속 집배원이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치매 할머니를 돌본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전남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광주 광산우체국 소속 최현철(31) 집배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지역을 배달하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한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의 목걸이에서 본 연락처를 통해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해 가족에게 인도했다.
기다리는 동안 불안해하는 할머니를 위해 말벗이 되어드리고, 빵도 사드리는 등 놀란 할머니를 진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러 가던 중 길을 잃었으며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가족들은 최 집배원의 연락을 받고 무사히 할머니를 찾게 됐다.
가족들은 “삭막한 세상 속에서 아직 따뜻한 인정이 남아있음을 깨달았다”며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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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정중히 거절한 최 집배원은 “본인의 할머니 같아서 잠시 보살펴 드린 것뿐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우리사회에 작지만 따뜻한 정이 전해 질 수 있도록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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