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국민의힘당 관계자 27명, 오늘 첫 재판
증거 자료 분석·코로나19 등 여파로 수차례 연기
공판준비기일만 4번…전·현직 의원 오늘 첫 출석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당(당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의 정식 재판이 처음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미뤄진 재판은 기소된 인원이 27명에 달해 3번에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27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은 형사소송법상 재판장이 피고인의 성명, 연령, 등록기준지, 주거와 직업을 묻는 인정신문이 있기 때문에 피고인 27명 모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을 비롯해 윤한홍ㆍ이만희ㆍ김정재ㆍ송언석ㆍ곽상도ㆍ이철규ㆍ김태흠ㆍ장제원ㆍ박성중 의원과, 강효상ㆍ김명연ㆍ민경욱ㆍ정갑윤ㆍ정양석ㆍ정용기ㆍ정태옥ㆍ김선동ㆍ김성태ㆍ윤상직ㆍ이은재ㆍ이장우ㆍ홍철호 전 의원 그리고 보좌관 3명이다.
검찰은 올해 1월 초 재판에 넘겼지만 증거로 제출한 영상자료가 방대하고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도 많아 재판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검찰 측이 제출한 영상 용량만 6TB(테라바이트), 재분류한 것도 917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총 4번에 걸쳐 재판이 진행되기는 했으나 당사자들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이었던 탓에 변호인들만 출석해 재판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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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고인들을 8~10명씩 나눠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나 전 원내대표와 민경욱 전 의원 등 8명이, 오후 2시 황 전 대표 등 9명이, 오후 4시 김성태 전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 10명이 각각 법정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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