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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후보, 불난 집 앞에서 사진촬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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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이재민 가족 "사유지 무단침입"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캘리포니아주 화재 현장에서 찍은 사진 (출처=카멀라 해리스 의원 페이스북)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캘리포니아주 화재 현장에서 찍은 사진 (출처=카멀라 해리스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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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의 한 산불 이재민 가족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불난 집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 이재민의 아들이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의원 등 캘리포니아주 연방 의원들은 지난 15일 산불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프레즈노 카운티를 찾았다.


해리스 의원은 당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와 함께 잿더미로 변한 한 주택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사진의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 가족은 "대피령이 내려져 당사자인 가족 조차 피해 현황을 확인 못하는 상황에서 해리스 의원이 사유지를 무단 침입했다"고 반발했다.

이 글을 올린 이재민 가족의 아들인 트램퍼스 패튼은 "이곳은 우리 부모님의 사유지"라며 "두 정치인이 정치적 이슈를 밀어붙이기 위해 남의 불행을 사진을 찍을 기회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그의 여동생인 베일리 패튼도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집이 없어졌는데도 현장 확인도 못했다"며 "대신에 해리스 의원 방문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와 뉴스를 통해 보고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프레즈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패튼 가족이 언급한 사유지 무단 침입 주장에 대해 "의원들이 산불 현장을 방문할 때 사유지 주인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법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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