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화 문의, 일반 병사였다면 불가능"
秋 "아들 軍문제로 국민께 송구"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일반 병사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들은 들어오지 않고 병가 연장도 절대 되지 않는다. 모든 병사들이 '아파서 못 들어갑니다'하면 병가를 2차 연장해 주고, 대위가 병가 처리하면 얼마나 좋은 부대겠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화 문의로 휴가 연장을 얼마나 해 줄지 지켜보겠다"며 "우리에게 제보가 들어온 것 중에는 몸이 아픈데도 안된다고 해서 군 병원에 있었는데 훈련받으라고 해서 나갔다가 아들을 잃었다는 사람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게 특권이나 특혜가 작용했는지 안 했는지는 국민들이 다 보고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특임검사든 특별수사단이든 지금 수사팀은 안 된다. 8개월이나 결론을 못 내고 끌고 있었고, 봐주려고 했던 흔적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절대 되지 않는다"며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팀이 있어야 이 문제가 해소된다. 추 장관이 인사하고 지금까지도 돕던 사람들이 (수사를) 해서는 자기가 자기 재판 무혐의라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 장관의 사과문에 대해서는 "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마음에 없는 사과형식을 빌려서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작 송구하다고 했습니다마는 뭐 때문에 송구한지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지금까지 '소설을 쓴다'는 발언 등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 편치 않게 했던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 먼저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추 장관은 "제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받기 위해 병가를 냈다"며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다. 물론 남은 군 복무를 모두 마쳤다. 이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 그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겠다. 저의 태도를 더욱 겸허히 살피고 더 깊이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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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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