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연기념물 가축 동결 유전자원 생산
가축유전자원센터·제주축산진흥원에 분산 보존
질병 확산 등에 따른 멸종 대비 "최첨단 기술 발굴·도입"

경주개 동경이

경주개 동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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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가축의 동결 유전자원을 생산해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 제주축산진흥원에 분산 보존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14일 전했다. 동결 유전자원이란 동물의 정자, 난자, 수정란, 체세포 등을 살아있는 형태로 동결한 뒤 -196℃ 액체 질소에 담가 영구보존 상태로 만드는 자원을 뜻한다. 동물을 영구 보존하는 유일한 길이지만, 가축마다 그 방법과 생존율이 달라 기술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 보존고

가축유전자원센터 보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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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천연기념물 가축들은 모두 살아있는 동물로 보존돼왔다. 진도 진돗개(제53호), 연산 화악리 오계(제265호), 제주 제주마(제347호), 경산 삽살개(제368호), 제주 흑돼지(제550호), 경주개 동경이(제540호), 제주 흑우(제546호) 등이다.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질병이 확산하면 자칫 멸종될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가축 일곱 종 153마리로부터 유전자원(정자) 2031점을 채취 및 동결했다. 가축유전자원센터에 여섯 종 108마리 1062점, 제주축산진흥원에 일곱 종 여든여섯 마리 969점을 각각 분산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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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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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자는 "육지(경남 함양군)와 섬(제주)으로 분리해 보존체계를 구축했다"며 "유전자원의 적정량 유지를 위한 채취, 점검, 교체 등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했다. "최첨단 기술을 발굴·도입해 멸실 방지는 물론 효과적인 영구보존을 꾀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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