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에 올라탄 현대오일뱅크…수소충전소 사업 진출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오는 2025년까지 80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180개소, 2040년에는 3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수소충전조 사업에 나서는 배경은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수소경제위원회를 발족하면서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운영중인 석유화학공장에서 연간 30만t의 수소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은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만들 때 부생수소가 발생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설립한 합작사 현대케미칼을 통해 2021년 나프타 분해시설인 HPC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수소충전소에 적극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충전소는 인프라가 핵심인데, 지난 5월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를 인수했던게 신사업의 모멘텀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인수로 현대오일뱅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직영주유소(400여곳)를 보유한 정유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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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유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이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엑손모빌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서 빠진 것"이라며 "앞으로 정유사들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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