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경이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 1501호가 오전 5시 16분께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사진=통영해양경찰서)

통영 해경이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 1501호가 오전 5시 16분께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사진=통영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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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11일 경남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해저 광케이블 선을 설치하는 부설선 R호(6239t)에서 불이 났으나 신속한 화재 신고와 인근에 있던 예인선의 발 빠른 구조 덕분에 선원과 작업자 60명이 모두 구조됐다.


이날 오전 3시 51분께 새벽 통영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호에는 한국인 49명, 베트남 국적 10명, 이탈리아 국적 1명 등 총 60명이 타고 있었다.

불이 나자 인근 해상에서 선단을 이뤄 함께 작업하던 예인선 B호(92t)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어둠 속 선박 불길이 거세진 가운데 A호에 타고 있던 60명은 대피 12분만인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전원 B호로 신속히 이동했다.


현장에서 경비함정과 소장정, 방제선 도착해 함께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통영해양경찰서)

현장에서 경비함정과 소장정, 방제선 도착해 함께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통영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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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경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 1501호가 오전 5시 16분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여수·제주·창원해경과 해군에서 보낸 경비함정과 소방정·방제선 등이 속속 도착해 진화작업에 가세했다. 현장에는 선박 총 16척과 헬기 1대 등이 출동했다.

선박에서 구조된 60명은 인근에 있던 1999t급 케이블 운반선 C호로 다시 안전하게 옮겨탔다. 선박 곳곳에 흩어져있던 선원들은 불이 나자 다급하게 선박 위로 모여 인원수를 확인하고 빠진 동료를 챙기는 등 뜨거운 동료애를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 중 2명이 화재 당시 유증기를 흡입해 메스꺼움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화재 선박에 벙커C유 234t, 윤활유 2000L 등이 적재돼 있었으나 바다에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 당시 해상에서 함께 케이블 작업을 하고 있던 예인선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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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화재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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