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광주 방문 2명 '확진' … 포항시 "지역사회 감염 본격화"
11일 0시 기준 포항 누적 확진자 63명, 경북 전체 1441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최근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던 50~60대 포항시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포항시가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는 함께 지난 5일 사업차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가 광주 44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두 사람은 6일 부산에 들른 뒤 포항으로 돌아왔다가 설사와 인후통 등 감기 증세를 보였다. 그러는 사이 광주에서 만났던 지인이 확진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9일 포항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11일 0시 기준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63명, 경북 전체로는 1441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으로부터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염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간의 이동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거나 가급적 취소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 9일 포항신항에 정박 중이던 원료 운반선인 파나마 선적 오디세이호(10만5000t) 외국인 선원 21명 중 필리핀인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 등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경북 포항시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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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필리핀 선원과 관련된 내국인 28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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