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 자식 관계 유지 안 되나"
장경태 "추미애, 부모 자식 간 관계 단절하고 살아야 하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민주당 사람들은 부정청탁이 없으면 부모 자식 관계가 유지 안 되나 보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표창장 위조 없이는 모녀 관계가 유지 안 되고, 인턴 증명 조작 없이는 부자 관계가 유지 안 되고. 그쪽 사람들은 가족 관계 자체가 부정으로 이루어진 집단인가 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부정을 안 하면 바로 가족관계가 단절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인근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대책마련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장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 아침'에서 추 장관 부부가 아들 서모(27)씨의 병가 연장 방법을 국방부에 민원 형식의 문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추 장관이) 당 대표로 연락을 하면 또 다른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 기피했다고 볼 수 있다"며 "군대 행정에 대한 부분들을 문의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것 자체를 '청탁'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예 연락을 두절하고 부모자식 간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청탁의 구체적 사실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야당에서) 너무 의혹 부풀리기와 과한 정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 장관 측 보좌관이 아들 병가 연장 문의를 위해 직접 군부대에 전화를 건 것에 대해선 "무릎 수술과 통증, 부종까지 확대돼 병가를 연장하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며 "당연히 치료비 지원, 군대 행정을 물어보는 과정을 본인도 할 수 있고 부모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부모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보좌관이 행정절차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확인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며 "이런 과정이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 구체적인 청탁이 있었는지 사실 확인이 대단히 중요하다. 단순하게 연락을 했다는 것만 가지고는 문제가 있었다고 얘기하긴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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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지나치게 엄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만약 확인 절차가 부실하거나, 휴가 미복귀자면 탈영병에 준해서 부대에서 대처를 하기 때문에 지휘관이 했어야 한다"며 "상식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나치게 '거대 권력의 아들' 이렇게만 접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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