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 방위상 "다음달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실시될 듯"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아베 신조 총리 후임자가 다음주 중 결정되면 10월에 중의원 해산·총선이 실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전날 미국 싱크탱크가 주최하는 온라인 강연회에 참석해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일본에서 민의를 반영한 새로운 총리가 탄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노 방위상은 "내년으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을 생각하면 중의원 해산·총선을 실시하는 시기가 제한된다"면서 "10월 중 해산·총선거를 실시해 내년 도쿄올림픽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차기 총리로 유력한 인물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다. 주요 파벌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오는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스가 후보가 총리로 선출되면 안정적인 정권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가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다만 일본 국민들은 조기 총선에 부정적인 쪽이다. 교도통신이 지난 8~9일 전국 유권자 10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기 총선 시기에 대해 '현 중의원 임기 만료나 그 시점 부근에서 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58.4%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가급적 빨리해야 한다'(13.2%), '연내 실시'(10.1%), '내년 상반기'(14.3%)를 꼽은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