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백, 직원 3000명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발적 접종"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백신업체인 시노백이 직원 및 직원가족 3000여명에게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백신은 아직까지 임상 3상시험 중이다. 시노백측은 해당 백신 접종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원해 진행됐으며 해당 백신은 연말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제약사인 시노백은 이날 3000여명의 자사 직원과 가족 등이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자발적으로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시노백은 지난 7월 중국정부가 의료진 및 국경지역 공무원 등 코로나19 노출위험이 높은 특정 집단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시노백은 해당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시노백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이 백신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웨이둥 시노백 최고경영자(CEO)는 "연말까지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백신 가격은 알려진 것보다 높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백측은 "임상 3상 과정에서 아직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고, 주로 주사부위의 국소통증, 피로, 부종 등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며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백신은 아직 임상 3상과정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안전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3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11월부터 임상 3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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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서도 중국정부는 해당 백신을 국제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제품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중국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오프라인 행사인 국제서비스무역교류회(CIFTIS)를 개최하고 행사 개막식에서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국유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백신 후보제품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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