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2학기도 비대면 수업…등록금 반환 논란 재현되나
코로나 재확산에 길게는 10월까지 지속될 듯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부 수도권 대학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학 내 비대면(언택트) 수업이 더욱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에 따르면 2학기 개강 전후로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강화되면서 대학들은 기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추진하려던 강의 형태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대부분 대학들이 개강 후 2주간은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으며 대면 수업을 진행하려던 대학들도 비대면으로 변경하고 있다. 9월 한 달, 길게는 10월까지 비대면 수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연세대와 중앙대가 10월 말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으며 숭실대가 10월 중간고사까지는 대면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건국대와 국민대,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개강 후 2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수강인원 30인을 기준으로 대면, 하이브리드, 온라인 강의 등을 진행하려 했지만 지난 2일 다음 달 4일까지 전면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포스텍 등 전국의 10% 대학들은 2학기를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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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시립대와 성균관대 등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도 대면수업을 병행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대학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당분간은 비대면 수업을 들어야 하지만 대학생들 사이에선 등록금 반환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달 12일부터 16일간 전국 대학생 29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하반기 등록금 재책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81.9%)' '필요하다(11.8%)'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과 '현재 책정된 등록금은 오프라인 수업을 기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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