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이 치매 위험을 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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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체액에서 낮은 농도의 혈당까지 잡아낼 수 있고 쉽게 상용화 할 수 있어, 혈당 측정이 더욱 쉬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연구재단은 김진웅 성균관대학교 교수, 정운룡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타액, 땀, 눈물 등 체액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압전 센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서녈 머터리얼즈의 표지 논문으로 소개됐다.

연구팀은 은 나노와이어가 코팅된 전도성 마이크로 입자를 만들었다. 이어, 은 나노와이어에 글루코스(당)만 결합할 수 있는 '보론산'을 붙였다. 글루코스가 보론산과 결합하면 나노와이어들이 서로 연결된다. 글루코스가 많을수록 은 나노와이어들의 연결도 많아져 순간적으로 전류가 증가하는데, 이를 압전 기술을 통해 이를 정밀하게 측정해 당 수치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 장치를 이용하면 0.56μM~56 mM의 넓은 범위의 글루코스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혈액(5~20 mM)의 글루코스 농도 범위와 체액(50~200 μM)의 범위를 모두 측정할 수 있어, 혈액을 뽑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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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측은 "한 변이 6㎜ 정도인 정사각형 정도의 크기 디바이스로 구현할 수 있고 적은 체액으로도 글루코스 검출이 가능하다"며 "센서는 양산화할 수 있는 기성의 부품을 이용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은 나노와이어 표면에 어떤 물질을 배열하느냐에 따라 다른 호르몬이나 단백질 같은 생체분자의 농도 측정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피 대신 침으로 '혈당' 잰다 원본보기 아이콘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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