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계 호주인으로 중국 관영 CCTV 영어방송 채널 CGTN 유명 앵커인 청 레이(49)가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1일 중국계 호주인으로 중국 관영 CCTV 영어방송 채널 CGTN 유명 앵커인 청 레이(49)가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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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중국계 호주인으로 중국 관영 CCTV 영어방송 채널 CGTN 유명 앵커인 청 레이(49)가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돼 파문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이달 14일 중국 정부로부터 청이 구금돼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인 장관은 지난달 27일 당국자들이 구금 시설에 있는 청을 화상으로 면담했다면서도 왜 청이 구금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정부의 비밀 유지 의무로 인해 추가적인 설명은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청과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ABC뉴스는 청이 기소되지 않았으며 특정 장소에서 자택 감금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공식 체포 전이라도 용의자를 변호사 접견 없이 최대 6개월간 구금·심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의 가족들은 ABC뉴스를 통한 성명에서 "우리는 호주 외교통상부(DFAT) 조언에 따라 청 레이가 처해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중국에서 적법한 절차가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며, 만족스러운 결론이 적절한 시기에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의 트위터는 지난달 12일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CGTN 홈페이지에선 그의 프로필이나 영상이 삭제됐다.


한편, 호주와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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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코로나19 대유행 책임이 중국에 있다며 국제사회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은 호주산 소고기와 와인 등 여러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물리거나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은 자국민에게 호주 유학과 관광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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