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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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1일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기시다 정조회장은 이날 오후 자신이 이끄는 자민당 파벌인 기시다파(47명) 회의에서 "국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가 되겠다"면서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당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후계자로 점찍은 인물로 알려졌지만, 총재선거를 앞두고 아베 총리가 속한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8명)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지지 세력을 크게 잃었다. 제2파벌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끄는 아소파(54명)도 스가 장관을 지지하기로 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국민의 협력"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의 신뢰야 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에 놓인 현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하면서 미래를 향해 변화할 것은 용기를 갖고 바꿔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자민당은 이날 오전 11시 총무회를 열고 당원 투표 없이 양원 의원총회로 새 총재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방식은 국회의원 표 394표와 자민당 각 도도부현 지부 연합회 대표의 141표를 합해 535표로 차기 총재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는 국회의원(394표)과 당원(394표)이 모두 참여해 차기 총재를 뽑지만 긴급한 상황일 경우 당원표의 비중을 크게 줄여 약식 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당칙에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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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이 '긴급을 요하는 경우'로 보고 약식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총재 선거를 오는 8일 고시하고, 14일 양원 총회를 열고 투·개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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