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니로 EV, 유럽 전기차 시장서 흥행질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가 선전하고 있다. 특히 이들 모델은 7월 유럽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서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5일 전기차 전문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7월 유럽 전기차(배터리+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은 4444대, 기아자동차의 니로EV는 3371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만 따지면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812대가 판매되며 17위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시장에서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은 1만5971대, 니로 EV도 1만1865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누적 판매 순위도 코나 일렉트릭이 6위(순수 전기차에서는 5위), 니로EV가 10위(순수 전기차에서는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코나 일렉트릭의 7월 판매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6월 유럽 시장에서 2745대가 팔렸지만, 7월 4444대가 판매되며 판매율이 급성장했다. 올해 판매량의 25%가량을 7월 한달에 판매 한 것이다.
이같은 판매 성장의 비결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는 체코 노쇼비체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어느정도 회복하고 정상 가동을 하고 있으며, 베터리 수급 또한 용이해지면서 물량이 뒷받침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그간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물량이 부족해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니로EV도 기아차가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판매 물량이 늘어난 것이 선전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판매에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 되어 있어, 8월 이후의 판매량도 더욱 기대 되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는 지난달 한국에 상륙한 르노의 조에가 차지했다. 조에는 7월 9388대가 팔리며 올해 누적 판매량 4만625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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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51만4959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동안 판매된 28만5362대에 비해 18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럽 전기차는 총 56만4206대가 판매돼, 올 8월에는 지난해 판매량을 확실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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