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관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져야"
일일 확진자 2000명 우려에는 "최악의 가능성 말한 것"

서울·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시내의 한 체육관에 붙은 휴관 안내문구.사진=연합뉴스

서울·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시내의 한 체육관에 붙은 휴관 안내문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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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최근 서울·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주말 가까이 가서 (3단계 격상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 환자 발생 비율이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관리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지느냐도 관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 16일 200명 이상 환자 발생 이후 2주 가까이 환자 추이가 2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로 미상 환자가 상당히 증가해 감염 내 환자 관리 비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쪽 검사가 미진했던 관계로 다수의 확진자를 놓쳤다고 보고 있다"며 "사랑제일교회는 한 60%, 광복절 집회 쪽은 20% 수준만 검사했기 때문에 잠복해 있던 확진자분들이 아마 지역으로 번져서 이게 새로운 집단감염을 야기하는 것과 함께 맞물리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이번 주 800~2000명대까지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에 대해서는 "최악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 모형을 계속 돌려보고 있다"며 "예를 들면 '1명이 며칠 만에 몇 명에게 옮길 수 있느냐'는 걸 가지고 여러 모형으로 전개를 예측해 보는데, 정 본부장이 말씀하셨던 건 그런 예측 모형 중에서도 최악의 가능성이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 및 파업에 돌입한 의료계에 대해서는 "(정부는 의협이) 문제를 삼고 있는 정책 추진은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합치고 이 위기 상황이 끝나고 나면 협의를 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한 다음에 추진하겠다"며 "국회 상임위원장, 의료계 쪽에 공립대 병원이나 사립대 병원, 다수 의료계 원로들도 함께 그 이행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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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저희가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 응급실, 중환자실까지 진료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곳 같은 경우는 생명이 위중한 중증 환자들이 들어오는 곳들"이라며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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