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작년 말 사임 표명…후진에 기회 줄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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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 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께 2020년 말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작금의 경영 환경에 맞춰 퇴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이날 오전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갑작스러운 퇴진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황 부회장 퇴진을 포함한 인사안을 의결했으며, 후임으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황 부회장은 편지에서 1979년 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여천공장에 현장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후 최근까지 롯데그룹과 함께한 자신의 이력을 돌아봤다. 그는 "1995년 6조원 남짓이었던 롯데그룹 매출이 현재 70조원 이상으로 성장해 있다"면서 "이런 성장의 역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간 그룹에 몸담았던 선후배님들과 그룹 외부에서 도와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그룹의 위기 상황도 되짚었다. 그는 "최근 후계구도 분쟁과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문제, 2019년 한일 갈등,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그룹은 많은 영향을 받았고 받고 있다"라며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구 등으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후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사회보다 훨씬 앞선 지난해 말 이미 사임을 임을 표명했으며, 경영환경에 맞춰 지금 퇴임하게 된 것이라 게 황 부회장의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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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 부회장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는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역할만 맡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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