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에 '관망'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거친 등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월 마지막주 주요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는 것을 확인하며 코스피 강세가 당분간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348.24)보다 22.63포인트(0.96%) 오른 2370.87에 출발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3.7)보다 1.2원 내린 1182.5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전 거래일(2348.24)보다 22.63포인트(0.96%) 오른 2370.87에 출발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3.7)보다 1.2원 내린 1182.5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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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3일 장중 2458.17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일 2274.22로 마감했다. 21일에는 2300선 위로 올라오며 반등하기는했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을 좀더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8월4째주(24~28일) 코스피가 2210~23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주 과열 부담이 낮아진 국내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일정부분 유입될 수 있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에 개별 종목 장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진단키트, 온라인 교육 등 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KB증권 역시 코로나19와 달러 전망으로 단기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습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한국 증시에 압박 요인"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해외의 재확산 없이 국내 확산만으로는 기업이익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2200포인트 저항선을 추세적으로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는 연말까지 약보합을 전망했다. 달러 약세가 한동안 빠르게 진행됐지만, 가을에 있을 불확실성 요인들과 유로화 롱포지션이 사상 최대수준까지 상승한 것이 부담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9~10월 중 코로나 2차 팬데믹이 글로벌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다"면서 "국내 수급측면에서 개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주주과세 요건 강화나 공매도금지 연장 여부 등의 이벤트도 소화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8월4째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200~2300으로 제시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은 상승요인으로 꼽히지만, 추가 완화적 통화정책 시사의 부재와 미국의 중국 대상 추가 보복, 국내 코로나19 확산 등은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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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길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수보다는 업종과 종목에 베팅하는 투자젼략이 필요하다"며 "국내와 글로벌 코로나19 유행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언택트 관련 업종과 경기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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