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투입 경찰관 81% 검사 완료

경찰청 본청 직원 코로나19 첫 확진…청사 13층 폐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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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 본청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일부 층이 폐쇄됐다. 본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근무하는 정보통신융합계 소속 직원 1명이 이날 오전 8시50분께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근무한 사무실이 있는 13층을 폐쇄한 뒤 방역 조치를 하는 중이다.

그간 일선 경찰서, 지구대ㆍ파출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방문해 일시 폐쇄된 적은 종종 있어왔으나,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 지휘부가 다수 근무하는 경찰청 본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직원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광복절 광화문 집회 당시 투입된 경찰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직원의 최근 동선을 파악 중"이라며 "함께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광복절 집회 대응에 나선 경찰관 95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이날까지 마칠 예정이다. 오전 8시 기준 전수조사 대상 9536명 중 7751명(81.3%)이 검사를 마쳤고, 이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서울청 소속 16기동대, 34기동대, 42기동대, 43기동대 각 1명씩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전날 오후 10시40분께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3명은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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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향후 격리병실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의 여타 부대원은 진단검사를 마치고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현장에 배치, 시민과 현장 경찰관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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