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이 6만원"…눈속임 마케팅 판친다(종합)
25% 선택약정 누구나 받을 수 있는데 할인으로 눈속임
출고가 50% 돌려준다는데…2년 쓰고 재구매해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노트20를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눈속임 마케팅이 횡행하고 있다.
일부 온라인 판매점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갤럭시노트20을 6만원대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10만원대 후반에 판다고 광고하고 있다.
2년 사용 후 반납 등 복잡한 조건을 상세히 안내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할인해주는 것처럼 포장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119만원인 갤럭시노트20를 9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구입하면 선택약정할인 금액으로 5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판매점이 제공하는 혜택이 아니라 누구나 단말기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2년 사용 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더 복잡하다. 판매점들은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기기를 구입해도 48개월 할부로 요금을 계산해 2년동안 사용한 기기를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돌려준다고 설명한다. 갤럭시노트20의 경우 59만9500원, 울트라는 72만6000원이다.
문제는 반납할 때 기기 상태에 따라 보상금액이 달라져 판매 시점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적은 금액이 책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반납 후 프리미엄 폰을 재구매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보상 프로그램 비용(월 8000원)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갤럭시노트20를 구입했지만 개통이 지연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대리점이나 판매점들이 사전예약 때 고객을 모집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판매장려금 등으로 인해 개통을 미루고 있다.
이통사들이 시장안정화 명목으로 판매장려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개통 지연을 유도한 것이다. 대리점·판매점이 판매장려금 액수가 줄거나 회수당할 상황에 놓이자 손해를 피하기 위해 개통을 미룰 경우 소비자들은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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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관계자는 "리베이트는 출시일에 정해지는데 출시일 이전에 사전예약을 받아 가입자를 모아둔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정해지지 않은 리베이트 금액을 기준으로 얼마까지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가 금액이 줄어들면 개통을 유보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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