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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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오 전 실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에도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같은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바 있다.


경찰은 오 전 실장이 비서실장 재직 당시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인 전직 비서로부터 고충을 들은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출신인 오 전 실장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등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장들을 경찰에 고발한바 있다.


이날 오 전 비서실장은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으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된 피해 호소나 인사이동을 요청받거나, 제3자로부터 그러한 피해호소 사실을 전달받은 바가 전혀 없다"면서 "고소인측으로부터 성추행 방조 혐의자로 지목당해 최근까지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20명에 달하는 비서실 직원들 누구도 이러한 피해호소를 전달받은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발인들이 이렇게 무리한 주장을 하는 이유가 고소인 측이 주장하는 바를 다툴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 등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방조했다거나, 조직적 은폐를 했다는 주장 또한 근거 없는 정치적 음해이고, 공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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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비서실장은 "모르고 침묵하는 것도 2차 가해라는 전체주의적 논리로 침묵을 강요하면서 박원순 시장과 함께 시정에 임했던 사람들을 인격살해하고, 서울시의 명예를 짓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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