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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총 72명 확진…제2의 신천지 되나

최종수정 2020.08.14 15:19 기사입력 2020.08.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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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70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증가 추세여서 또 다른 신천지예수교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낮 12시 기준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라고 밝혔다. 교회 관련이 70명,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가 2명이다. 전날 12명에서 하루 사이 교인 58명과 지인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위험한 행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이날 낮까지 14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9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확진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기간에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8월7일부터 13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교인과 방문자 모두 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13%를 넘었다. 지난 1일부터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8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총 78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13.7%에 달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교회, 다단계 방문판매, 소모임 등을 통해 집단발병하고 이런 감염이 학교, 어린이집, 직장, 시장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학, 휴가와 내일(15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도심집회 등으로 이어지며 대규모로 증폭돼 발생하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그런 절박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연휴기간 종교행사와 대규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광복절 집회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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